브라질, 2030년까지 원전 8기 추가건설(5.25)
관리자 | 2010-05-31 | 조회수 : 1485
브라질, 2030년까지 원전 8기 추가건설
2010.05.28 02:20
브라질은 오는 2030년까지 최대 8기의 원전을 추가 건설할 계획이라고 국영통신 아젠시아 브라질이 27일 보도했다.
마르시오 지메르만 브라질 에너지부 장관은 "브라질은 2030년까지 4~8기의 원전을 건설할 예정이며, 이를 위해 북동부, 남동부, 남부 지역을 대상으로 타당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브라질에는 현재 1984년과 2000년에 건설된 앙그라-1호(657㎿급) 및 앙그라-2호(1천350㎿급) 원전이 가동 중이며, 2015년 5월부터는 1천350㎿급 앙그라-3호 원전이 가동된다.
브라질 정부는 2019년과 2021년 북동부 지역에 2기, 2023년과 2025년 남동부 지역에 2기의 1천㎿급 원전을 건설하고, 2030년까지 4기의 원전을 더 건설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추가 건설되는 원전은 1기당 60억달러 정도가 투입되며, 오는 10월 말 대통령 선거와 함께 실시되는 지방자치단체장 선거에 맞춰 주지사 후보들이 원전 유치에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한편 브라질 정부는 자국의 첫 핵잠수함용 원자로를 2014년께 완공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브라질 해군 관계자는 이 원자로가 처음엔 5% 농축 우라늄으로 가동되고, 궁극적으로는 20% 농축 우라늄을 연료로 사용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핵잠수함용 원자로는 앞으로 브라질의 핵발전소 원자로의 모델로도 사용될 것이라고 이 관계자는 말했다.
브라질은 프랑스로부터 구입한 잠수함을 개조하는 방식으로 오는 2016년 자체 핵잠수함 건조에 착수, 2021년 진수할 예정이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fidelis21c@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