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 리튬광산 첫 확보
2010.06.06 18:33:02
광물공ㆍGS칼텍스ㆍLG상사, 지분 30% 참여
우리나라가 해외 리튬광 사업에 처음으로 진출했다. 리튬은 하이브리드, 전기자동차, 2차전지 등 전자재료의 핵심 광물로 한국은 현재 전량 수입하고 있다.
한국광물자원공사와 GS칼텍스, LG상사는 캐나다 회사 리튬원과 아르헨티나 살데비다 리튬 탐사사업 합작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한국 컨소시엄은 개발되는 리튬광 지분 30%를 보유한다. 리튬 개발 시에는 연간 탄산리튬 1만2000t을 생산하게 되며 한국은 이 중 6000t을 확보할 수 있다. 이는 우리나라 지난해 탄산리튬 수입랑 5142t보다 많아 연간 3000만달러 수입대체 효과가 기대된다.
살데비다 프로젝트는 아르헨티나 북부 살타주와 카타마카주 경계지점에 있으며 대규모 리튬이 매장된 `옴브레 무에르토 염호`에 속한다. 광물공은 이곳에 탄산리튬 200만t, 염화칼륨 900만t 이상이 매장돼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한국 컨소시엄은 1500만달러를 우선 투자해 2012년까지 정밀조사를 실시한 후, 개발에 참여하게 된다.
세계 리튬시장은 2000년 이후 연평균 6%의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일본 한국 중국 미국 등 2차전지 등의 전자재료 수요국이 리튬 최대 수요국이다.
매일경제신문 전병득 기자 / 강계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