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외무장관 교체
2010.06.19 05:01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아르헨티나 대통령이 18일 외무장관을 교체했다.
아니발 페르난데스 아르헨티나 수석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호르헤 타이아나 외무장관이 개인적인 사유로 사의를 표명했으며, 후임에 엑토르 피메르만 워싱턴 주재 아르헨티나 대사가 임명됐다"고 발표했다.
타이아나 전 장관의 사임은 외교정책을 둘러싸고 페르난데스 대통령과 견해차를 빚어온 데 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타이아나 전 장관은 페르난데스 대통령의 남편인 네스토르 키르치네르 전 대통령(2003~2007년 집권) 정부 시절인 2005년 12월부터 외무장관직을 맡아왔다.
타이아나 전 장관은 후안 도밍고 페론 전 대통령(1945~1955년, 1973~1974년 집권)의 주치의이자 교육장관을 역임했던 호르헤 알베르토 타이아나의 아들로, 군사독재정권(1976~1983년) 시절에는 인권운동을 하다 체포되기도 했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fidelis21c@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