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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 와인과 한식이 만나다(7.6)
관리자 | 2010-07-08 |    조회수 : 1237
칠레 와인과 한식이 만나다

2010.07.06 (화) 오후 4:39
  
칠레 와인과 한식이 만나다
(산티아고=연합뉴스) 고미혜 특파원 = 5일(현지시간) 칠레 산티아고에서 열린 와인 콘테스트 행사에서 한국음식이 와인 안주로 제공되고 있다. 주칠레 한국대사관은 와인 콘테스트 기간에 맞춰 '한국 전통음식의 맛' 행사를 개최했다.  2010.7.6 mihye@yna.co.kr 

세계적으로 유명한 칠레 와인과 우리 한식이 만났다.

5일(현지시간) 칠레 수도 산티아고에서 개막한 와인 콘테스트인 '카타도르 그랜드 하야트 와인 어워즈'에서는 육회와 산적, 닭 강정 등 한국 요리가 와인 안주로 제공됐다.

산티아고 그랜드 하야트 호텔 주최로 100여 개의 칠레 와인업체가 참여하는 와인 콘테스트 기간에 맞춰 주칠레 한국대사관이 마련한 '한국 전통음식의 맛' 행사의 일환이었다.

한식의 우수성을 널리 알림으로써 전통음식의 세계화에 기여한다는 취지로 마련한 이번 행사를 위해 서울 하야트호텔에서 김재문, 조원기 씨 등 두 명의 요리사가 직접 칠레를 찾아와 현지인들의 입맛에도 맞는 한식들을 선보였다.

한국인 조정용 씨를 비롯해 세계 12개국에서 초청된 콘테스트 심사위원들과 와인 관계자 350여 명은 먹기 좋게 한 입 크기로 만든 한국 요리가 하나하나 나올 때마다 "리코(맛있다)!"를 연발하며 감탄했다.

칠레 와인업체 뷰마넨의 파트리시오 바예호(33) 씨는 문어 무침을 맛본 후 "부드러우면서도 신맛이 있어 시라(적포도주의 일종)와 잘 어울릴 것 같다"며 "한식은 처음인데 앞으로 다시 먹어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치로 연어를 둘러싼 요리를 시식한 빅토리아 코르데로(40) 씨와 이사벨 코르도바(44) 씨는 "매콤한 맛이 마음에 든다"며 백포도주의 일종인 샤르도네와 칠레를 대표하는 적포도주 품종인 카르메네르를 어울리는 와인으로 꼽기도 했다.

참가자들은 약식과 수정과 등 후식까지 십여 가지 음식이 나오는 동안 한식의 재료와 조리법에도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

임창순 주칠레 대사는 "국내에서 두 번째로 많이 수입되고 있는 칠레 와인과 한식의 만남을 통해 우리 음식을 널리 소개하려고 행사를 기획했다"며 "흔히 와인과 한식은 어울리는 조합이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질 좋은 칠레 와인과 한식은 매우 잘 어울린다"고 말했다.

한편 12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한국 전통음식의 맛' 행사 기간 호텔 내 음식점에서는 불고기, 갈비찜, 비빔밥 등 대표적인 한식을 저녁 메뉴에 넣어 현지인들에게 선보이게 된다.

또 우리 농식품 전시와 김치 담그기 행사, 한식 설명회 및 시연회 등도 열려 우리 전통의 맛을 칠레에 널리 홍보할 예정이다.

(산티아고=연합뉴스) 고미혜 특파원 mihy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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