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강진 실직자 6만7천명"
2010.07.10 21:56
칠레에서 지난 2월 말 발생한 강진과 지진해일(쓰나미)로 인한 실직자가 아직도 6만7천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EFE 통신이 10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국제노동기구(ILO)는 최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칠레 전국을 덮친 강진과 쓰나미로 8만9천여명의 실직자가 발생했으며, 그동안 고용 확대 노력에도 불구하고 6만7천여명이 여전히 일자리를 얻지 못한 상태"라고 전했다.
분야별 실직자 비율은 상업 26%, 호텔과 레스토랑 15%, 식료품 산업 15%, 농업 11% 등으로 나타났다.
칠레 정부가 발표한 3~5월 실업률은 8.8%를 기록했으며, 이는 2~4월에 비해 0.2%포인트 높은 것이다.
칠레에서는 지난 2월 말 발생한 규모 8.8의 강진과 지진해일(쓰나미)로 500여명의 사망자와 200만명 이상의 이재민, 300억달러 넘는 재산 피해를 남겼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fidelis21c@yn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