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리남서 새로운 야생동물 24종 발견
뉴시스 | 기사입력 2007-06-05 11:12
【파라마리보(수리남)=AP/뉴시스】
과학자들은 라틴 아메리카 수리남 동쪽 외딴 고원지대에서 형광체의 자주색 점들이 박혀 있는 개구리를 포함해 새로운 24종의 야생동물들을 발견했다.
미국 소재 비영리단체인 국제보존협회(Conservation International)의 대변인 톰 코헨은 국제보존협회가 이끈 원정대는 보크사이트가 풍부한 지역에서 발굴 프로젝트들을 검토하고 있는 2개의 광산회사들의 후원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국제보존협회와 세계 도처로부터 13명의 과학자들이 2005년 브라질, 가이아나 및 프랑스령 기아나와 국경을 접하고 있는 수리남 수도 파라마리보 남동쪽 130km 떨어진 열대 다우림과 습지대에서 새로운 종들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새로 발견된 종들 가운데는 특이한 자주빛 점들이 있는 아텔로푸스 개구리, 여섯 종류의 어류, 12종의 말똥풍뎅이 그리고 한 종의 개미 등이 포함돼 있다고 코헨은 밝혔다.
과학자들은 이번에 발견된 지역이 사냥과 소규모의 불법 채광이 통상적으로 자행되는 등 야생동물들이 전혀 보호받지 못하고 있는 국가소유지역인 만큼 수리남 정부에게 환경보존관리에 보다 힘 써줄 것을 요구했다.
수리남의 약 80%는 조밀한 열대 다우림지역으로 덮혀 있다. 수천명의 브라질인들과 수리남인들은 불법적으로 금 광산에서 일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이 광산들은 수은 공해를 일으켜 수리남 내륙 지역의 아메리카 원주민과 마룬족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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