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통신원 = 브라질 경제의 2.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5.5%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21일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브라질 기획예산부 산하 응용경제연구소(IPEA)는 경제전망 보고서를 통해 2.4분기 성장률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5% 성장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1.4분기 성장률은 4.3%였다.
IPEA는 "12% 성장이 예상되는 농.축산업을 비롯해 제조업(5.9%), 서비스(4.7%) 등 부문이 GDP 성장률 제고를 이끌고 있다"고 분석했다.
IPEA는 연간 GDP 성장률을 올해 4.3%, 내년은 4.4%로 전망하면서 "지난 수년간의 안정적인 거시경제정책 운용과 경제구조 개혁이 결실을 보고 있다"고 평가했다.
브라질의 GDP 성장세는 국내외 투자 증가가 뒷받침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외 투자는 지난해 8.7% 증가했으며 올해는 9%, 내년은 9.1%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한편 미국 달러화 가치 하락에 따라 수입이 빠르게 늘고 있는 가운데 올해와 내년 전체 수입은 각각 1천156억달러(19%)와 1천416억달러(18%)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수출은 올해 5.4% 증가한 1천596억달러, 내년은 4.8% 늘어난 1천753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 흑자는 올해 441억달러, 내년 337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인플레율은 올해 3.4%, 내년 4%로 예상돼 브라질 정부의 4.5% 억제 목표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점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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