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대통령 평창 유치 지원활동 시동(종합)
[연합뉴스 2007-07-02 09:47:46]
유력 통신사 합동인터뷰..내일 한-과테말라 정상회담
(과테말라시티=연합뉴스) 성기홍 이상헌 기자 =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1일 오후 (한국시각 2일 오전) 과테말라에 도착, 평창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한 본격적인 방문 일정에 돌입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도착 직후 숙소인 시내 한 호텔에서 AP, 로이터, AFP 등 유력 통신사들과 합동 인터뷰를 갖고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활동계획과 전망을 밝힐 예정이다.
노 대통령은 이어 한승수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위원장, 김정길 대한올림픽위원회(KOC) 위원장 등 유치위 관계자들과 만찬을 함께 하며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전략과 향후 활동 계획을 점검한다.
노 대통령은 4박5일간의 과테말라 방문기간에 동계올림픽 유치 후보도시를 결정하는 제119차 IOC(국제올림픽위원회) 총회에 참석하는 등 러시아 소치,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와 경쟁중인 평창의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IOC 위원들을 상대로 다양한 유치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노 대통령은 4일 IOC 총회에서의 평창 유치 지원연설을 통해 평창 유치의 당위성과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방침을 천명하는 한편, 직후 열리는 평창유치위원회의 마지막 프레젠테이션을 지켜본 뒤 개최도시 발표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한편 노 대통령은 방문 이튿날인 2일 오전(한국시간 3일 새벽) 오스카르 베르쉐 과테말라 대통령과 양자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 실질협력 및 경제통상 협력 강화 방안, 한반도 문제 및 중남미 정세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다.
양국은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일반여권 사증면제 협정 및 과테말라의 교육정보화를 위한 한국의 대외경제협력기금차관(EDCF) 공여약정을 체결한다.
sg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