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에 중소기업지원센터(KBDC Korea Business Development Center)가 개설돼 국내 중소기업들의 중남미 수출을 위한 전진기지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한국과 멕시코는 중소기업 협력관을 상호파견하기로 합의했다.
이현재 중소기업청장과 멕시코의 헤리베르토 페릭스 구에라 경제부 차관은 5일(한국시간) 멕시코 경제부 청사에서 ‘제2차 한·멕 중소기업공동위원회’를 개최하여 이같은 내용에 합의했다.
최근 중남미 경제대국이자 북미와 남미를 연계하는 중심점으로 부상하고 있는 멕시코는 특히 1994년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발효 이후 한국보다 먼저 미국에 시장개방을 경험한 나라다.
최근에는 한국과 멕시코의 교역투자가 빠르게 증가하는 등 과거 어느때보다도 양국 간 경제협력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지난해 양국의 교역규모는 70.8억불로 2005년 대비 67.1% 성장세를 보였다.
중소기업청은 국내 중소기업들의 중남미 진출성공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기 위해 멕시코 중소기업지원센터(KBDC) 설립을 추진해 왔으며 이번 제2차 위원회에서 내년 멕시코시티에 센터를 설립키로 하고 멕시코 정부가 이를위한 행정적 지원을 약속하였다.
또 중소기업청은 41건의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한 경험이 있는 멕시코 경제부에 FTA가 중소기업에 미치는 영향과 그 대책에 대한 상세한 자료를 요청하였으며 멕시코 정부는 모든 자료를 한국측에 제공하기로 하였다.
멕시코는 한국의 창업보육 관련 정책과 경험에 대한 교육 및 연수를 한국 중기청에 요청하였으며, 이에 따라 중소기업진흥공단 등에서 운영하는 창업교육프로그램에 멕시코 정책담당자 연수를 실시하기로 했다. 또 멕시코 측이 한국의 우수한 기술이전과 정보교류 확대를 요청함에 따라, 내년 9월에 한국에서 개최되는 ‘기술혁신대전’에 멕시코 기업의 참여를 적극 추진하기로 하였다.
멕시코는 한국을 이해하고 양국간 경제협력을 활성화하기 위하여 자국 청년기업가의 한국 장기파견을 제안하였으며, 중소기업청은 이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기로 하였다.
특히 양국은 공동위 합의사항 이행과 한·멕 FTA 협상재개에 대비하여 양국 중소기업 협력지원과 정보교환 창구로서 협력관의 상호 파견을 조속한 시일내에 추진하기로 했다.
국정브리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