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부격차가 심각했던 브라질에서 중산층이 늘고 있다.
18일 브라질 응용경제연구소(IPEA)에 따르면, 최저 임금의 절반에 못 미치는 수입으로 살아가는 브라질 국민이 2003년 6400만명에 달했으나 2005년에는 그 수가 7%로 줄었다.
2003년 전체 인구의 16%에 달했던 극빈계층(최저임금의 25% 이하 수입)은 2005년 11%로 감소했다. 브라질 통계청에 따르면 브라질 국민의 평균수입은 2006년 7.2% 증가했으며, 가장 빈곤한 지역인 동북지역에서 수입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중산층 증가는 지속적인 경제성장과 낮은 인플레이션 때문에 가능했다. 복지 혜택 확대와 최저임금 인상도 한몫 했다.
이보연 기자 (세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