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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베스, 남미통합 노력 지연에 강한 불만 제기 (9.21)
관리자 | 2007-09-21 |    조회수 : 1077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남미통합을 위한 노력이 지연되고 있는데 대해 강한 불만을 털어놓았다고 브라질 언론이 20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차베스 대통령은 이날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위해 브라질 북서부 아마조나스 주(州) 마나우스 시(市)를 방문, "남미통합을 위한 다양한 계획들이 늦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차베스 대통령은 기자들에게 "내가 제시한 남미대륙 종단 천연가스 수송관 건설, 남미은행 설립 등이 너무 지연되고 있다"면서 "베네수엘라의 남미공동시장(메르코수르) 가입이 브라질 및 파라과이 의회의 반대로 이행되지 않고 것에 대해서는 비통한 심정과 함께 수치심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이번 정상회담의 최대 의제인 남미대륙 종단 천연가스 수송관 건설 문제와 관련, "베네수엘라가 보유하고 있는 막대한 천연가스를 다른 남미 국가들과 나누려는 것"이라면서 "미국 정부는 남미 지역을 종속시키기 위해 이 계획을 좌절시키려는 음모를 꾸미고 있다"고 강조했다.

 베네수엘라의 메르코수르 가입이 늦어지고 있는데 대해서도 "우리는 존엄성을 갖추고 있으며, (메르코수르 가입을 위해) 구걸하지 않을 것"이라며 브라질.파라과이 의회에 경고의 뜻을 전달하면서 "베네수엘라는 메르코수르 가입이 이루어지지 않더라도 남미통합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베스 대통령은 이밖에도 "남미은행은 11월 중 베네수엘라, 에콰도르, 아르헨티나, 볼리비아와 함께 카라카스에서 설립될 것"이라고 말해 "브라질을 배제한 채 남미은행 설립을 추진할 수 있다"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한편 룰라-차베스 회동에 라파엘 코레아 에콰도르 대통령이 참석하기로 하면서 3자 공동 정상회담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fidelis21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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