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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향후 10년간 브라질에 330억弗 투자
관리자 | 2007-10-16 |    조회수 : 1269
 인프라, 금융 등 분야 공격적 진출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스페인이 향후 10년간 브라질에 33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하는 등 적극적인 투자 진출에 나서고 있다고 현지 언론이 1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브라질-스페인 상공회의소는 전날 발표한 자료를 통해 "브라질 정부가 추진하는 인프라 확충 사업에 맞춰 고속도로, 전력, 전화 등 부문에 대해 공격적인 투자를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페인의 이 같은 투자 확대 결정은 지난달 중순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 브라질 대통령과 호세 루이스 로드리게스 사파테로 스페인 총리 간의 정상회담에서 합의된 통상.투자 확대 방침에 따른 것이다.
 
 룰라 대통령은 올해 초 연평균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5% 달성을 목표로 오는 2010년까지 2천500억달러를 투입하는 '성장촉진계획'(PAC)를 위한 스페인 기업의 투자 진출 확대를 주문했다.

 스페인은 1990년대 브라질이 공기업 민영화 조치를 취한 이후 지금까지 200여개 기업이 250억달러의 현지투자하는 실시하는 등 미국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투자 규모를 기록하고 있다.

 스페인은 최근 브라질 정부가 실시한 고속도로 건설 공개입찰을 통해 전체 2천600㎞ 가운데 2천278㎞ 구간의 공사를 따냈으며, 이에 앞서 지난해 말부터는 전국 단위의 전력 공급 사업에도 참여하고 있다.

 스페인의 대표적 통신기업인 텔레포니카(Telefonica)는 오는 2009년까지 중남미 지역에 100억 유로(약 136억달러)의 투자 계획을 발표하면서 브라질에 대한 투자를 크게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텔레포니카는 현재 브라질 내 2위 통신기업이다.

 스페인 산탄데르(Santander) 은행은 네덜란드의 ABN 암로가 보유하고 있는 브라질 은행 방코 헤알(Banco Real)의 지분을 인수하면서 브라질 내 시중은행 순위가 단숨에 7위에서 3위로 뛰어올랐다.

 산탄데르 은행은 지난 7월 초 발표한 '아메리카 플랜 2010'을 통해 브라질을 거점으로 향후 3년 내에 중남미 최대 금융기관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한편 스페인은 대서양 연안을 끼고 있는 바이아 주(州) 등 브라질 북동부 지역을 중심으로 관광산업 분야에 대해서도 대규모 투자를 실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fidelis21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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