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전자통관시스템이 중남미로 본격 수출될 전망이다.
관세청은 최근 콜롬비아의 수도 보고타에서 제1차 한국-콜롬비아 세관협력회의를 개최하고 콜롬비아 관세청의 고위급들과 실무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우리나라의 전자통관시스템인 유니 패스(UNI-PASS)의 운영 현황 설명회와 시연회를 개최, 호평을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관세청은 또 과테말라와도 제1차 한-과테말라 세관협력회의를 개최, 양국의 관세 당국간 정보화 부문에서의 긴밀한 협력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과테말라는 우리나라의 관세행정과 IT(정보기술)의 접목 등 정보화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 관세청은 지난해 도미니카에 2900만달러 규모의 전자통관시스템 수출을 확정한 데 이어 인접국인 콜롬비아, 과테말라 등과의 세관협력회의에서 긍정적인 반응들이 나오고 있어 중남미에 대한 전자통관시스템 수출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관세청은 중남미뿐만 아니라 케냐 등 아프리카에 대해서도 전자통관시스템을 수출할 계획이다.
대전=이준기기자 bongch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