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추왕훈 기자 = 잠비아, 몽골, 멕시코 등 자원부국들이 코트라 주최 심포지엄에 참가해 자국의 자원개발 지원정책을 설명하고 한국 기업들의 적극적인 투자를 당부했다.
코트라가 광업진흥공사와 공동으로 28일 코엑스에서 개초한 '2007 국제자원협력 심포지엄'에서 잠비아의 무야 루맘바 광물자원부 국장은 "잠비아는 세계적인 광물자원 보유국으로 확인된 것만 전 세계 코발트의 34%, 구리의 10%를 차지하지만, 지질탐사가 이뤄진 곳이 전국토의 55%에 불과해 앞으로 개발 잠재성이 더욱 늘어날 전망"이라고 소개했다.
투자유치 정책과 관련해 그는 "잠비아 정부는 광산개발 장비 수입 시 관세 및 부가세를 면제하며 투자기업의 초기 경영안정화를 위해 수익이 발생할 때까지 특정기간 조세를 감면해주는 '택스 홀리데이(Tax Holiday)'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몽골의 대표적 자원개발 전문회사인 에르데네스사 관계자는 "광물개발 프로젝트에 대해 외국인투자자는 최대 64%까지 지분참여가 가능하며, 타반톨고이와 오유톨고이 프로젝트는 향후 총 21억 달러의 투자자금을 모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멕시코 경제부의 몬세라트 페레즈 마나우타 광업진흥 국장은 콜리마, 미쵸아칸 광산 등 10개의 철광산 개발프로젝트를 집중 소개했으며, 전체 매장량이 1억5천만t으로 추정되는 이들 유망광산 개발 프로잭트에 대한 우리기업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했다.
심포지엄에는 이밖에도 라오스와 페루, 볼리비아 등의 자원개발 담당 정부 관계자들과 자원개발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해 삼성물산, LG상사, STX 등 국내 기업들에게 자국의 개발 프로젝트 참여를 부탁했다.
cwhyn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