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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난데스, 실물경제 전문가 대거 요직 기용 (12.4)
관리자 | 2007-12-04 |    조회수 : 1253
  "성장 위주 경제정책 기조 유지..인플레엔 강력대처"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오는 10일 공식 취임을 앞두고 있는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아르헨티나 대통령 당선자가 기존의 성장 위주 경제정책 기조를 유지한다는 전략에 따라 실물경제 전문가들을 대거 요직에 기용하고 있다고 아르헨티나 언론이 3일 보도했다.

  페르난데스 당선자는 앞서 지난달 14일 발표한 새 정부 내각 명단에서도 현 정부의 각료들을 대부분 유임시키면서 "지난 2003년 시작된 성장계획을 더욱 확대하는 것을 차기 정부 최우선 과제로 삼을 것"이라고 말해 남편인 네스토르 키르치네르 현 대통령이 추진해온 경제정책의 계승을 확인한 바 있다.

  특히 새 정부 경제정책을 이끌어갈 경제장관에 올해 37세인 마르틴 로우스테아우 부에노스 아이레스 주립 은행장을 전격 발탁해 눈길을 끌었다.

  로우스테아우 장관 내정자는 아르헨티나 산 안드레스 대학과 영국 런던 경제대학원을 졸업한 인물로, 강력한 성장론자로 분류되고 있다.

  로우스테아우 내정자는 강력한 성장 우선주의를 바탕으로 재정수지 흑자기조 유지, 페소화 평가절하를 통한 환율 안정, 외환보유고 확대 등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페르난데스 당선자는 이어 아르헨티나 자동차 생산협회를 이끌어온 페르난도 프라기오를 산업전략 보좌관에 임명하는 등 실물경제 전문가들을 요직에 기용하고 있다.

  프라기오는 이탈리아 종합 자동차 기업인 피아트 그룹의 주력 상용차 전문 생산회사인 이베코 아르헨티나 법인 대표도 맡아왔다.

  자동차 산업은 최근 수년간 아르헨티나 국내총생산(GDP)의 20%를 담당하면서 지난 2003년 키르치네르 대통령 정부 출범 이래 지금까지 45%의 누적 GDP 성장률을 기록하는데 가장 크게 기여해온 분야로 평가받고 있다.

  페르난데스 당선자는 이밖에도 푸조 시트로앵 아르헨티나 법인장인 루이스 우레타 사엔스 페나를 프랑스 대사로 임명하는 등 자동차 기업 전문 경영인들을 발탁했다.

  페르난데스 당선자는 최근 기자회견을 통해 "새 정부에서 가장 관심을 두는 부분은 높은 성장률을 유지하는 것이며, 이를 위해 산업화에 바탕을 둔 거시 경제계획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제 전문가들은 그러나 여전히 꿈틀대고 있는 인플레 상승 조짐이 페르난데스 정부에 가장 큰 도전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페르난데스 당선자가 최근 기자회견을 통해 "성장 위주 경제정책을 고수하되 인플레 상승 압력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대처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으나 공공요금 및 임금 인상 요구가 줄줄이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아르헨티나 정부는 "지난 1~10월 누적 인플레율은 6.6%이며, 올해 전체적으로 10% 선에서 안정될 것"이라고 밝히고 있으나 민간 전문가들은 "올해 누적 인플레율이 15~20%를 기록할 것:이라는 주장을 내놓고 있다.

  fidelis21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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