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日 디지털방식 도입 디지털 방송 시작 (12.3)
관리자 | 2007-12-04 | 조회수 : 1260
지상 디지털 TV 방송에 일본의 디지털 방식(ISDB-T)을 채용한 브라질에서 2일 밤 일부 지역에서 디지털 방송을 시작했다고 산케이신문이 3일 보도했다.
일본 외의 국가에서 일본 디지털 방식을 도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
브라질의 룰라 다 실바 대통령은 상파울루 시내에서 열린 디지털 TV 방송 개시 행사에 참여해 "텔레비전은 1960년대에 국내 통합을 이루는데 큰 기여를 했다"고 말하면서 기술 혁신은 나라의 단결을 강화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일본 총무성의 심의관 등 관계자 약 30명이 참여했으며 상파울루 도시권의 주요 민방 6국이 디지털 방송을 시작했다.
현재 브라질에서는 디지털 방송 수신기가 상대적으로 비싸기 때문에 시청 세대는 약 1000세대 정도에 지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브라질은 일본의 디지털 방식을 기본으로 브라질만의 독자적인 기술을 접목시켜 2013년까지 전국에 지상 디지털 방송을 보급시킬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남미에서는 브라질 이외에 칠레나 페루 등 5개 국이 일본의 디지털 방식 채용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유정기자 teenie@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