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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 유엔 안보리 비상임국 진출 노리나 (8.1)
관리자 | 2006-08-01 |    조회수 : 1385
베네수엘라, 유엔 안보리 비상임국 진출 노리나  
 
[세계일보   2006-08-01 07:44:32] 
  
지난달 20일 아르헨티나에서 열린 메르코수르(남미공동시장) 회원국 정상회의를 필두로 한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의 2주간 해외순방이 2일로 끝난다. 31일 뉴욕타임스 등에 따르면 이번 순방에서 차베스 대통령은 ‘반미’의 기치를 들고 미국과 껄끄러운 관계인 벨로루시, 러시아, 이란, 카타르, 베트남, 말리 등을 차례로 방문하면서 굵직한 성과를 냈다.
이번 순방의 가장 큰 성과는 러시아와 맺은 무기협정이다. 베네수엘라는 러시아로부터 ‘SU(수호이)-30’ 전투기 24대와 헬기 등 모두 10억달러(약 9500억원) 규모의 전투장비를 제공받기로 했다. 또 러시아제 칼라시니코프 소총과 탄환을 베네수엘라에서 면허 생산하는 방안을 협의할 정도로 양국 관계가 긴밀해졌다. 이란에서는 유엔 제재 반대 메시지를 전하고 유전 공동개발에 대해 협의했다. 벨로루시와는 기술·에너지·농업 분야 상호 협력 협정을 체결했다.

차베스가 이처럼 반미 기치를 내걸며 이들 국가와 가까워지려는 속내는 중남미에 배정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이사국 티켓 한 장을 확보하려는 데 있다. 워싱턴 소재 서반구문제연구소(COHA)의 래리 번스 소장은 “차베스는 조지 W 부시 미 행정부가 ‘주변인’으로 간주하는 국가들에 구애의 손짓을 보내고 있다”면서 “이는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자리를 얻기 위한 노력”이라고 말했다.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이 되려면 전체 유엔 회원국 중 3분의 2인 128개국 이상의 지지를 받아야 한다. BBC방송은 베네수엘라 외무부가 128표 확보에 낙관적인 입장이라고 전했다. 

신동주 기자

range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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