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정치적 동맹관계를 강화하고 있는 쿠바와 베네수엘라가 에너지 분야에서 14건의 합의문에 서명했습니다.

 쿠바를 방문한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은 라울 카스트로 쿠바 대통령 권한대행과 만나 쿠바에 1억 7,000만 달러 규모의 발전소를 건설하는 것을 포함해 에너지와 광산, 원유 분야에서 14건의 합의문에 서명했다고 외신들이 전했습니다.

 차베스 대통령이 나흘 동안의 쿠바 방문을 마무리하면서 서명한 합의문에는 쿠바의 원유수송선 구입을 위한 융자와 쿠바 정유 처리능력의 확대, 송유관 재가동 등이 포함돼 있습니다.

 차베스 대통령은 또 와병 중인 피델 카스트로 국가평의회 의장을 예방하고, 쿠바혁명의 상징인 몬카다 병영을 방문하는 등 자신의 정신적 지주이자 정치적 동맹관계에 있는 카스트로에 대해 각별한 애정을 표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