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세주 동국제강 회장은 동국제강이 추진중인 브라질 고로가 오는 10월 착공될 수 있을 것이라고 7일 밝혔다.
장 회장은 이날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철강업계 신년인사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브라질 정부와 2월 본계약을 체결하고 10월에는 세아라주의 페셍산업단지에서 고로 공사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 회장은 "브라질 정부와의 협의가 원만하게 진행돼 우리보다 1년 먼저 고로 설립을 추진해온 중국의 바오산철강보다 더 빠르게 업무를 진행할 수 있게 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장 회장은 타 업체를 인수합병(M&A)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철강업과 시너지효과를 거둘 수 있다면 M&A도 추진할 수 있다"고 밝혔다.
대우조선해양의 인수의향에 관해서는 "관심은 있다"면서 "필요하다면 철강업계 컨소시엄에 참여하는 방안도 검토해볼 수 있겠지만 무리는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