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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국방, 내주 러시아ㆍ佛 연쇄 방문 (1.20)
관리자 | 2008-01-21 |    조회수 : 1097
군사기술 이전 집중 협의..남미 군사력 경쟁 관련 관심

넬손 조빙 브라질 국방장관이 다음 주부터 러시아 및 프랑스 방문에 나설 예정이라고 현지 일간 폴랴 데 상파울루가 1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조빙 장관의 방문은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계속되며, 러시아와 프랑스의 정부 및 군수업체 관계자들과 만나 군사기술 이전을 포함해 국방 분야 협력 문제를 집중적으로 협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조빙 장관은 특히 러시아와 프랑스 정부를 상대로 군사기술 이전 가능성을 적극 타진하고 러시아제 수호이 및 프랑스제 라팔 전투기 구입 의사를 전달할 예정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브라질 국방부는 전날 발표한 성명을 통해 "조빙 장관의 러시아 및 프랑스 방문은 군사기술과 국방장비의 대외의존도를 낮추고 브라질의 자체 국방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조빙 장관의 방문은 남미 지역에서 브라질과 베네수엘라를 중심으로 군사력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시점에 이루어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와 관련, 크리스천 사이언스 모니터(CSM)는 최근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오일 머니'를 이용해 전투용 헬기와 러시아제 전투기, 칼라슈니코프 소총 10만정 등을 구입하고,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 브라질 대통령도 의회에 대해 2008년 국방예산을 지난해보다 53%나 증가한 56억 달러로 책정할 것을 요청했다는 점을 언급하면서 "남미 지역에서 군비(軍費) 증강 경쟁이 촉발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CSM은 이와 함께 칠레도 2000년대 초 거액의 예산을 무기 구매에 사용했고, 콜롬비아는 마약퇴치용 무기 구매를 위해 미국으로부터 수억 달러를 지원받고 있다는 사실도 전했다. 

브라질에서는 그동안 남미 지역내 위상에 걸맞은 군사력 강화를 추진해야 한다는 주장이 꾸준히 제기돼 왔으며, 군부에서는 핵무기 개발 필요성도 거론되고 있다. 

fidelis21c@yna.co.kr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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