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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트로 "나는 저항과 끈질긴 생명력의 나무" (8.8)
관리자 | 2006-08-09 |    조회수 : 1638
카스트로 "나는 저항과 끈질긴 생명력의 나무"(종합)  
 
[연합뉴스   2006-08-08 01:09:11] 
  
'저항의 상징' 나무에 비유 <쿠바 신문>

(아바나=연합뉴스) 김영섭 특파원 = "피델 카스트로는 불사조와 같은 끈질긴 생명력의 나무에 비유된다." 

쿠바 공산당 기관지 그란마는 피델 카스트로의 권력이양 8일째인 7일(현지시간)1면 기사로 카스트로를 쿠바 토착의 열대성 경재(硬材) 활엽수 '카과이란' 나무에 비유, 끈질긴 저항과 생명력을 가진 지도자로 묘사했다. 

카스트로가 태어난 쿠바 동부지역에서 발견되는 이 나무는 중남미 지역에서 콩과의 딱딱한 나무로, 염색 재료로 쓰이는 '케브라초'란 이름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그란마는 이런 '카과이란'에 대해 "부패하지 않고, 매우 조밀하며, 아주 특별한 강도를 지녔다"며, 전날 카스트로를 만나 본 '한 친구'는 그의 수술 회복세에 매우 감명받았다고 덧붙였다. 

특히 카스트로는 이들을 만나봤을 때 "나는 카과이란"이라고 말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그란마의 이 같은 보도는 전날 카를로스 라헤 국가평의회 부의장이 수술에서 양호하게 회복 중인 카스트로가 "수 주 뒤" 정상업무로 복귀할 것이라고 밝힌 데 이어 나왔다.

한편 이날 압둘라 아흐마드 바다위 말레이시아 총리는 카스트로의 병세와 관련, 그의 조속한 회복을 바라며 내달 아바나에서 열리는 비동맹그룹 정상회의 때 만나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바다위 총리는 "카스트로의 수술이 성공적이었고 의료치료에 잘 적응하고 있어서 기쁘다"고 말했다고 말레이시아 베르나마 통신이 보도했다.

또 니카라과 의회 관계자는 카스트로의 동생이자 공식 후계자인 라울이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것은 카스트로에 대한 존경심의 표시라고 해석했다.

이날 아바나 시내 모습도 별다른 움직임 없이 대부분 직장인들이 정상 출근해 한 주일의 첫날을 시작했다.

kimy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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