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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룰라 "베네수엘라 대통령, 야권과 대화해야"(3.13)
관리자 | 2014-03-13 |    조회수 : 812
브라질 룰라 "베네수엘라 대통령, 야권과 대화해야"



2014/03/13

'남미 중도좌파의 대부'로 일컬어지는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 전 브라질 대통령이 베네수엘라 시위 사태와 관련,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에게 대화를 촉구했다.

12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룰라 전 대통령은 지난 주말 이탈리아 일간지 '라 레푸블리카'와 회견에서 마두로 대통령이 반정부 시위에 강력 대응 방침을 고수하는 데 대해 비판적인 견해를 밝혔다.

룰라는 "베네수엘라는 지금 매우 혼란스러운 시기를 거치고 있다"면서 "마두로 대통령이 야권과의 대화를 위해 노력하지 않는 것은 실수"라고 말했다.

베네수엘라에서는 2월 초부터 생필품 부족과 높은 인플레이션, 치안 불안 등에 항의하는 반정부 시위가 계속되고 있다. 그동안의 시위 과정에서 최소한 22명이 사망하고 300여명이 부상한 것으로 전해졌다.

남미 지역의 정치기구인 남미국가연합은 이날 칠레 수도 산티아고에서 외교장관 회담을 열어 베네수엘라 시위 사태에 관해 협의할 예정이다.

남미국가연합은 베네수엘라 상황을 분석하고 대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중재위원회를 설치할 것으로 알려졌다.

베네수엘라 정부는 그동안 모든 형태의 외부 개입에 반대한다는 자세를 고수해 왔으나 브라질 정부의 설득을 받아들인 것으로 보인다.

남미국가연합은 룰라 정부 때인 지난 2008년 5월 브라질 수도 브라질리아에서 열린 남미 정상회의 합의에 따라 창설됐다. 남미대륙 12개국이 모두 회원국으로 참여하고 있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fidelis21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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