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증시 5년 전 수준으로 하락…올해 12.7%↓
2014/03/15
브라질 상파울루 증시의 보베스파(Bovespa) 지수는 14일(현지시간) 종일 하락세를 거듭한 끝에 5년 전 수준까지 떨어졌다.
이날 보베스파 지수는 전날보다 1.05% 하락한 44,965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09년 4월22일의 44,888포인트 이후 가장 낮은 것이다. 당시 보베스파 지수는 2008년 9월부터 본격화한 세계금융위기의 영향으로 최악의 상황을 지날 때였다.
보베스파 지수는 이번 주에만 2.76% 떨어졌다. 이달은 4.52%, 올해 들어서는 12.7% 하락했다.
보베스파 지수는 지난해 15.5% 하락했다. 지난해 마지막 거래일 보베스파 지수는 51,507포인트였다.
블룸버그 집계를 기준으로 지난해 보베스파 지수의 하락폭은 80개국 83개 지수 가운데 페루 증시(-24.4%)에 이어 두 번째로 컸다.
미국 달러화 대비 브라질 헤알화 환율은 달러당 2.352헤알에 마감됐다.
헤알화 환율은 이번 주 0.15%, 이달은 0.28% 올랐다. 그러나 올해 들어서는 0.25% 내렸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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