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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 美에 대화제의…"남미국가연합도 참여시키자"(3.17)
관리자 | 2014-03-17 |    조회수 : 932
베네수, 美에 대화제의…"남미국가연합도 참여시키자"



2014/03/17

반정부 시위 야권·학생에도 대화 촉구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미국 정부에 공식적인 대화 창구 설치를 제의했다.

16일(현지시간) 브라질 일간지 폴랴 데 상파울루 등에 따르면 마두로 대통령은 전날 양국 간 평화와 상호존중을 위한 대화를 진행할 협의체를 구성하자고 주장했다.

마두로 대통령은 특히 양국 간 대화에 남미지역 정치기구인 남미국가연합 대표도 참여시키자고 말했다.

마두로 대통령은 디오스다도 카베요 의회 의장이 미국 정부와의 협의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두로 대통령의 발언은 베네수엘라에서 반정부 시위 사태가 벌어진 이후 양국 간 외교 갈등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나와 주목된다.

베네수엘라 정부는 지난달 "미국 외교관들이 야당의 정부 전복 음모를 지원하고 있다"며 카라카스에 근무하는 미국 외교관 3명을 추방했다.

이에 대해 미국 정부는 "근거 없는 거짓"이라고 반박하면서 워싱턴에서 활동하는 베네수엘라 영사 3명을 '페르소나 논 그라타'(기피 인물)로 규정해 추방하기로 했다.

양국은 지난 2008년부터 대사관은 유지하고 있으나 대사를 교환하지는 않고 있다.

엘리아스 하우아 베네수엘라 외교장관은 지난 14일 국영TV를 통해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을 "베네수엘라 국민을 죽이려는 살인자"라고 부르며 강도 높게 비난했다.

이는 케리 장관이 "베네수엘라 정부가 자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테러를 중단하고 인권을 존중하도록 하는 방법을 찾고 있다"고 한 발언에 대한 반박으로 나왔다.

한편 마두로 대통령은 시위를 주도하는 야권과 학생들에 대해서도 대화를 촉구했다.

베네수엘라 주요 도시에서 2월 초부터 계속된 시위로 지금까지 최소한 28명이 사망하고 400여 명이 부상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날에도 수도 카라카스에서 시위가 벌어져 시위대와 경찰이 격렬하게 충돌했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fidelis21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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