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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 바첼레트, 재난 위기관리능력 긍정 평가(4.4)
관리자 | 2014-04-04 |    조회수 : 976
칠레 바첼레트, 재난 위기관리능력 긍정 평가



2014/04/04

전문가 "2010년 대지진서 교훈 얻어"

미첼 바첼레트 칠레 대통령의 위기관리 능력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브라질 일간지 에스타도 데 상파울루는 현재의 칠레 상황을 지난 2010년 대지진 당시와 비유하면서 바첼레트 대통령의 발 빠른 대응이 돋보인다고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칠레에서는 2010년 2월27일 규모 8.8의 대지진이 발생했다. 대지진에 이어진 쓰나미로 526명이 사망하고 80만 명의 이재민을 냈으며, 300억 달러의 재산 피해를 냈다.

바첼레트는 지난 2006년 초부터 2010년 초까지 한 차례 대통령을 역임했다. 대지진은 바첼레트 퇴임 12일을 앞두고 일어났다.

2009년 말 대선에서 정권 재창출에 실패한 바첼레트는 대지진으로 엄청난 정치적 부담을 안았다. 임기 말 대통령이 대규모 재난에 늑장 대처한다는 비난이 쏟아졌다.

이번엔 임기 초에 지진 사태를 맞았다.

바첼레트 대통령은 지난 1일 일어난 규모 8.2의 강진으로 피해를 본 북부 해안을 재난지역으로 선포하고 곧바로 현장을 방문했다.

규모 7.6의 강진이 이어진 2일 북부 아리카 시를 방문 중이던 바첼레트 대통령은 쓰나미 경보가 발령되자 주민들과 함께 대피했다.

바첼레트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모든 시민처럼 나도 대피했다. 시민은 (지진에) 대비돼 있다"며 재난 극복을 위한 확고한 의지를 밝혔다.

칠레 정치 컨설팅 회사 콩그레스 워치의 크리스토발 아니나트 대표는 "바첼레트 대통령은 2010년의 대지진에서 교훈을 얻었다"면서 신속한 대응을 높이 평가했다.

아니나트 대표는 2010년과 달리 이번 강진 때는 바첼레트 대통령이 매우 빠르게 움직였고 국립재난관리청(Onemi)과 같은 정부 기관들도 매우 잘 대처했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11일 취임한 바첼레트 대통령은 사회적 불평등 완화를 통한 '새로운 칠레 건설'을 내걸고 교육·조세 부문 개혁을 밀어붙이고 있다. 바첼레트 대통령은 개헌도 추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fidelis21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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