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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저성장·고인플레 피하기 어려울 듯"(4.8)
관리자 | 2014-04-08 |    조회수 : 1047
"브라질, 저성장·고인플레 피하기 어려울 듯"



2014/04/08

중앙은행 보고서…올해 성장률 1.63%, 인플레율 6.35% 전망

브라질 경제가 올해 성장 둔화와 높은 인플레 현상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다.

브라질 중앙은행이 100여 개 금융기관과 함께 작성해 7일(현지시간)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성장률은 1.63%에 그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정부가 제시한 2.5%를 크게 밑도는 것이다.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 정부 출범 이후 성장률은 2011년 2.7%, 2012년 1.0%, 2013년 2.3%였다.
 
올해 인플레율은 6.35%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중앙은행이 설정한 인플레 억제 상한선을 위협하는 것이다.

중앙은행은 인플레율 억제 기준치(4.5%)에 ±2%포인트의 허용한도를 두고 있다. 억제 상한선이 6.5%라는 의미다.

호세프 정부에서 인플레율은 2011년 6.50%, 2012년 5.84%, 2013년 5.91%였다.

현재 11%인 기준금리는 올해 연말 11.25%, 내년 말에는 12%로 인상될 것으로 관측됐다.

중앙은행은 지난해 4월부터 이달 초까지 9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인상했다. 이 기간 기준금리는 7.25%에서 11%로 3.75%포인트 올랐다.

한편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는 지난달 25일 브라질의 국가 신용등급을 'BBB'에서 'BBB-'로 강등했다. BBB-는 투자등급 중 가장 낮은 것이다.

그러나 무디스는 올해 안에 브라질의 국가 신용등급을 조정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무디스는 오는 10월 브라질 대선 이후에나 국가 신용등급에 대한 평가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fidelis21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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