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실업률 안정…2002년 이래 최저수준
2014/04/17
브라질의 실업률이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17일(현지시간) 브라질 국립통계원(IBGE)에 따르면 올해 들어 월별 실업률은 1월 4.8%, 2월 5.1%, 3월 5%를 기록했다.
3월 실업률은 2002년 이래 3월 기준으로 가장 낮은 것이다.
경제성장 둔화와 내수소비 감소에도 실업률만큼은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실업률은 2003년 12.3%를 기록하고 나서 2005년부터 10% 아래로 내려갔다. 2009년 8.1%, 2010년 6.7%, 2011년 6%, 2012년 5.5%, 2013년 5.4%였다. 2013년 실업률은 2002년 이래 가장 낮다.
한편 지난해 고용 실적은 111만7천명이었다. 2012년(130만명)보다 14% 넘게 떨어졌고, 2003년의 82만1천700명 이후 10년 만에 가장 저조했다.
올해 신규고용은 140만∼150만명으로 전망됐다. 월드컵 축구대회의 영향으로 서비스와 상업 분야에서 고용 증가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됐다.
1월 신규고용은 3만명에 그쳤으나 2월에는 26만823명을 기록했다.
2월 고용 실적은 2011년 2월의 28만800명에 이어 2월 기준으로 역대 두 번째로 많은 것이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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