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브라질 과학기술혁신 포럼 상파울루서 개최
2014/04/23
"양국 간 최상의 협력 분야"…과학기술 공동위원회도 개최
과학기술 분야에서 한국과 브라질 간에 실질적인 협력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한-브라질 과학기술혁신 포럼"이 22일(현지시간) 상파울루 시에서 열렸다.
이날 포럼에는 한국 측에서 최재유 미래창조과학부 정보통신방송정책실장과 이걸우 한국연구재단(NRF) 사무총장, 구본우 브라질 주재 대사 등이 참석했다.
브라질 측에선 외교부와 과학기술부, 국가과학기술발전위원회(CNPq) 관계자 등 80여 명이 자리를 함께했다.
포럼에서는 4명의 전문가가 나와 양국의 과학기술 연구 수준과 현황, 협력 가능 분야에 관해 주제발표를 했다.
브라질 정부는 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과학기술 육성을 최우선 정책과제로 삼고 있다. 10만여 명의 과학 인재를 키우는 것을 목표로 추진하는 "국경 없는 과학"(Science without Borders) 프로그램도 이 같은 배경에서 추진되고 있다.
특히 브라질 정부는 과학기술 선진국으로 꼽히는 한국과의 협력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브라질이 강점을 가진 바이오, 우주항공, 에너지 등 분야에 한국의 첨단 IT와 상용화 기술을 접목시키면 기대 이상의 시너지 효과를 낳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최 실장 일행은 포럼에 이어 23∼24일 상파울루 시에서 열리는 인터넷 거버넌스 국제회의에 참석하고 25일에는 브라질리아에서 제2회 한-브라질 과학기술공동위원회 회의에 참석한다.
공동위 회의에서는 한국연구재단과 브라질 국가과학기술발전위원회 간의 협력 양해각서(MOU) 부속서를 체결한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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