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아르헨티나 포클랜드 영유권 회복 노력 지지"(4.25)
관리자 | 2014-04-25 | 조회수 : 1022
"中, 아르헨티나 포클랜드 영유권 회복 노력 지지"
2014/04/25
올해 시 주석 중남미 방문 계획 확인
중국 정부가 남대서양 포클랜드(아르헨티나명 말비나스) 섬 영유권 회복을 위한 아르헨티나 정부의 노력을 지지한다는 뜻을 밝혔다.
24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언론에 따르면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은 전날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엑토르 티메르만 아르헨티나 외교장관을 만나 포클랜드 문제에 관한 중국 정부의 이같은 입장을 전달했다.
티메르만 장관은 "포클랜드를 둘러싼 아르헨티나의 주권 회복 노력을 지지해준 중국 정부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아르헨티나는 포클랜드 섬 영유권을 놓고 영국과 200년 가까이 갈등을 계속하고 있다. 두 나라는 1982년 전쟁도 벌였고, 영국이 승리해 섬을 점령했다.
아르헨티나 정부는 포클랜드 영유권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조건없는 대화를 제의했으나 영국은 포클랜드의 미래는 주민 스스로 결정해야 한다며 거부하고 있다.
왕 부장은 중국-아르헨티나 관계를 전략적 협력 단계로 끌어올려야 한다는 말도 했다.
왕 부장은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올해 아르헨티나를 포함해 중남미를 방문할 계획이라는 사실을 전하면서 중국-아르헨티나 관계 강화를 위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과 중남미 간의 무역 규모는 지난 10년간 배 이상 증가했다. 지난해 무역액은 2천612억 달러를 기록했다.
왕 부장은 티메르만 장관과 회담을 마치고 나서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아르헨티나 대통령과도 만났다.
왕 부장은 쿠바(19∼20일)와 베네수엘라(21∼22일)에 이어 23∼24일 아르헨티나를 방문했다. 25∼26일에는 브라질을 방문한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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