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 산토스 대통령 재선 유력"<설문조사>
2014/04/28
후안 마누엘 산토스 콜롬비아 대통령이 결선투표를 통해 재선에 성공할 것이라는 여론조사결과가 나왔다.
콜롬비아 일간 엘 티엠포는 내달 25일 치러지는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여론조사 결과를 인용해 28일(현지시간) 이같이 보도했다.
지역 여론조사업체가 31개 도시의 18세 이상 인구 974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 내용에 따르면 산토스는 1차 투표에서 28.3%를 득표해 1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측됐다.
다만 1차 투표 당선 기준인 과반을 득표하지 못해 결선을 치러야 할 것으로 예상됐다.
산토스는 최대 여당인 국가연합당을 포함해 보수당, 급진변화당이 한데 묶인 여당연합을 을 대표해 출마한다.
지지후보가 없다는 응답이 17.3%에 달하는 가운데 민주당의 오스카르 이반 술루아가 후보와 녹색당의 엔리케 페냘로사 후보가 각 16.0%와 15.7%를 득표, 결선 진출을 다투는 양상을 보였다.
향후 부동층의 향배가 1차 투표의 최고 득표율 순위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관측된다.
산토스가 결선에서 페냘로사와 맞붙을 경우를 가정한 득표율은 산토스가 34.1%로 28.5%에 그친 페냘로사를 앞질렀다.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이동경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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