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 국영기업 재고품 시장 이윤 추구 허용(4.29)
관리자 | 2014-04-29 | 조회수 : 1032
쿠바, 국영기업 재고품 시장 이윤 추구 허용
2014/04/29
경제 개혁의 고삐를 죄는 쿠바가 국영기업에 대한 규제를 푼다.
쿠바 공산당 기관지 그란마는 28일(현지시간) 관보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특히 국영기업은 앞으로 생산 할당 기준은 맞추되 재고품은 시장의 수요와 공급 사정에 맞춰 가격을 조절할 수 있게 됐다.
또 급여를 자율적으로 인상할 수 있고 세후 이익금을 유보하거나 근로자들에게 상여금으로 분배할 수도 있다.
쿠바 경제의 80% 비중을 차지하는 국영기업은 2천800여개로 500만명이 종사하고 있다.
쿠바의 이러한 정책은 속도를 높이고 있는 경제 개혁, 개방 정책에 발맞춰 중앙집권화돼 있는 경제를 점진적으로 분권화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경제의 체질 개선을 주도하는 라울 카스트로 국가평의회 의장은 1월초 택시 자영업을 허용하는 등 취임 이후 이발사, 소규모 식당 등을 포함한 200여개의 중소규모 자영업을 허용했다.
쿠바의 자영업 종사자는 45만명 안팎으로 추산된다.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이동경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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