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 6개국 경제 컨설팅 업체들 연합체 결성
2014/04/30
브라질 업체 등 참여…"정치·경제 분석능력 강화"
남미 지역의 유명 컨설팅 업체들이 하나로 뭉쳤다.
29일(현지시간) 브라질 일간지 에스타도 데 상파울루에 따르면 브라질 컨설팅 업체인 콘술토리아 텐뎅시아스(Consultoria Tendencias)는 전날 "라틴아메리카 컨설팅 업체 연합체"(Laeco)를 결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연합체에는 콘술토리아 텐뎅시아스 외에 아르헨티나 에코라티나(Ecolatina), 페루 매크로컨설트(Macroconsult), 칠레 제미네스(Gemines), 콜롬비아 E-콘셉트(E-consept), 베네수엘라 에코아날리티카(Ecoanalitica)등 6개국 컨설팅 업체들이 참여한다.
콘술토리아 텐뎅시아스는 브라질에서 LCA 콘술토레스(Consultores), MB 아소시아도스(Associados)와 함께 3대 컨설팅 업체로 꼽힌다.
콘술토리아 텐뎅시아스의 마일송 다 노브레가 대표는 "6개국의 정치·경제에 관한 정보를 활발하게 교류해 분석능력을 높이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 6개국의 국내총생산(GDP) 합계는 4조2천억 달러다. 이는 남미 GDP의 95%, 중남미 GDP의 69%를 차지한다.
멕시코 컨설팅 업체도 곧 참여할 것으로 알려져 연합체는 중남미 지역을 대표하는 민간 분석기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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