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 반군, 대선 전후 정전 선언(5.17)
관리자 | 2014-05-19 | 조회수 : 932
콜롬비아 반군, 대선 전후 정전 선언
2014/05/17
콜롬비아의 좌익 반군들이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정전을 선언했다.
최대 좌익 게릴라단체인 콜롬비아무장혁명군(FARC)과 민족해방군(ELN)을 포함한 반군 측은 오는 25일 대선에 앞서 정전한다는 뜻을 일방적으로 발표했다고 중남미 뉴스를 전하는 텔레수르 등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들은 20일부터 28일까지 일절 무력 공격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전 발표는 쿠바 아바나에서 정부 측과 평화협상을 진행 중인 FARC가 했다. 2대 반군단체인 ELN은 정부와의 평화협상에 참여하지 않고 있으나 정전에는 동참하기로 했다.
이번 대선에서 연임을 노리는 후안 마누엘 산토스 현 대통령은 알바로 우리베 전 대통령이 지지하는 민주당의 오스카루 이반 술루아가 후보와 경합 중이나 여론조사에서는 앞서고 있다.
50여년 지속한 내전을 종식하기 위해 2012년 11월 산토스의 주도로 시작된 평화협상은 5가지 주요 의제 가운데 2가지에 합의를 봤다.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이동경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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