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리비아서 내달 G77 정상회의…이란 대통령 초청
2014/05/19
중국과 인도 등을 중심으로 한 개발도상국 그룹인 G77 정상회의가 다음 달 볼리비아에서 개최된다.
18일(현지시간) 볼리비아 언론에 따르면 정상회의는 다음 달 14∼15일 동부 산타크루스 시에서 열릴 예정이다.
에보 모랄레스 볼리비아 대통령은 중국의 지원을 업고 올해 초 G77의 의장을 맡았다.
G77은 1964년 창설돼 올해로 50주년을 맞았다. 창설 당시 회원국은 77개국이었으나 지금은 193개 유엔 전체 회원국의 3분의 2에 해당하는 133개국으로 늘어나면서 유엔 내 최대 세력으로 활동하고 있다.
G77은 해마다 뉴욕 유엔본부에서 외교장관 회의를 개최해 개도국과 관련된 주요 현안을 협의한다.
한편 이번 G77 정상회의에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이 참석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모랄레스 대통령은 올해 초 볼리비아를 방문한 이란 정부 고위 관리를 통해 G77 정상회의에 로하니 대통령을 초청했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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