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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경제 침체 조짐…단기간 개선 난망(5.21)
관리자 | 2014-05-22 |    조회수 : 889
아르헨티나 경제 침체 조짐…단기간 개선 난망


2014/05/21

높은 인플레율, 고금리, 고용 불안 등이 내수소비 위축

아르헨티나 경제가 침체 조짐을 보이는 것으로 분석됐다.

21일(현지시간) 브라질 일간지 에스타도 데 상파울루에 따르면 아르헨티나의 유명 컨설팅 회사 가운데 하나인 Abeceb는 전날 "아르헨티나 경제가 침체 국면에 빠져들고 있다"면서 "단기간 내에 상황이 개선되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밝혔다.

Abeceb는 단테 시카 전 아르헨티나 산업장관이 운영하는 컨설팅 회사다.
 
이 회사는 아르헨티나 경제의 전년도 대비 분기별 성장률이 지난해 4분기 -0.3%에 이어 올해 1분기에는 -1.6%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또 올해 성장률을 -1.5%로 예상하면서 "지난 2012년부터 불확실성이 확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시카 전 장관은 지난 1월 말에는 브라질 일간지 폴랴 데 상파울루와 인터뷰에서 아르헨티나의 현재 상황이 디폴트(채무불이행)를 선언하며 국가부도 사태를 겪은 지난 2001∼2002년 정도는 아니지만, 당분간 경기침체와 물가 상승 압력이 가중할 것으로 내다봤다.

아르헨티나의 또 다른 컨설팅 회사 아날리티카(Analytica)는 "지난 2009∼2012년의 침체 양상과 달리 이번에는 민간 내수소비가 얼어붙은 것이 침체의 원인이 되고 있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아날리티카는 높은 인플레율과 금리, 고용 불안 등이 내수소비를 위축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 설문조사에서 67%가 저축 또는 투자 여력이 전혀 없다고 답했다. 저축·투자 의향을 밝힌 답변은 21.8%에 그쳤다.

한편 국제통화기금(IMF)은 아르헨티나의 국내총생산(GDP)이 내년 중 콜롬비아에 추월당하면서 중남미 3위 경제국 지위를 상실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IMF는 아르헨티나의 GDP가 올해 4천45억 달러에서 내년에는 3천788억 달러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콜롬비아의 GDP는 올해 3천877억 달러에서 내년엔 4천96억 달러로 늘어날 것으로 추산했다.

올해를 기준으로 중남미 1∼5위 경제국은 브라질(2조2천억 달러), 멕시코(1조3천억 달러), 아르헨티나, 콜롬비아, 베네수엘라(3천421억 달러) 등이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fidelis21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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