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대통령 지지율 상승…"1차 투표 당선 가능"
2014/05/23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의 지지율이 상승세를 보이면서 올해 대선 승리 가능성을 높였다.
22일(현지시간) 브라질 여론조사업체 이보페(Ibope)에 따르면 예상득표율 여론조사에서 노동자당(PT) 소속 호세프 대통령은 40%를 기록했다.
제1 야당인 브라질사회민주당(PSDB)의 아에시우 네비스 연방상원의원은 20%, 브라질사회당(PSB)의 에두아르두 캄푸스 전 페르남부코 주지사는 11%였다.
군소 후보 3명이 각각 3%와 1%, 1%를 얻었고 지지후보를 정하지 않았거나 투표 불참 의사를 밝힌 응답자는 24%로 나왔다.
이보페는 호세프 대통령의 예상득표율이 모든 야권 후보를 합친 것보다 많은 점을 들어 1차 투표에서 당선을 확정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5∼19일 전국 140개 도시 2천2명을 대상으로 이루어졌다. 오차범위는 ±2%다.
올해 대선 1차 투표일은 10월5일이다.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득표율 1∼2위 후보 간에 10월26일 결선투표가 치러진다. 결선투표에서는 1표라도 더 얻은 후보가 승리한다.
대선과 함께 전국 27개 주의 주지사와 연방상원의원 81명 가운데 3분의 1, 연방하원의원 513명 전원, 각 주 의원을 선출하는 투표도 이루어진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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