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도시개발 배워볼까"…중남미 공무원 초청 연수
2014/05/28
정부 무상원조 전담기관인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KOICA)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중남미 공무원들을 초청해 한국의 주택과 도시개발 정책을 알리는 국내 연수를 실시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내달 4일까지 열리는 연수에는 볼리비아, 에콰도르, 엘살바도르, 페루 등 중남미 4개국 국토·주택·개발 분야 고위급 공무원 16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판교와 동탄 신도시, 세종시 등을 방문해 주택·도시개발 현장을 둘러보는 한편 작년 연수 때 배운 정책들이 현장 적용 과정에서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를 되짚어보는 시간을 마련한다.
코이카는 작년 중남미 4개국 공무원 11명을 초청해 국토 주택정책에 관한 연수를 진행한 바 있다.
연수에 참가한 모랄레스 비예가스 볼리비아 공공주택부 차관은 "2년 전 한국 정부와 체결한 약정을 통해 볼리비아의 도시·주택사업이 안정적으로 이뤄질 수 있었다"며 "한국이 발전과정에서 겪은 어려움을 어떻게 이겨냈는지도 배워 현장에 적용하고 싶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양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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