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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공동시장-태평양동맹, 배타적 기구 아니다(5.30)
관리자 | 2014-05-30 |    조회수 : 970
남미공동시장-태평양동맹, 배타적 기구 아니다


2014/05/30

브라질·칠레, 두 기구 통합 추진 가능성

 중남미 지역에서 양대 경제블록으로 떠오른 남미공동시장(메르코수르)과 태평양동맹의 통합 필요성이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메르코수르를 실질적으로 이끄는 브라질과 중남미의 모범 국가 칠레가 이에 공감하고 있어 앞으로의 움직임이 주목된다.

에랄도 무뇨스 칠레 외교장관은 29일(현지시간) 브라질 유력 일간지 폴랴 데 상파울루와 회견에서 "메르코수르와 태평양동맹은 배타적인 기구가 아니다"라면서 "칠레가 두 기구 사이에서 다리 역할을 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무뇨스 장관은 메르코수르와 태평양동맹을 통합하는 문제와 관련해 브라질과 대화할 것이라는 말도 했다.

루이스 아우베르투 피게이레두 브라질 외교장관도 지난 2월 연방상원 외교위원회에 출석, 메르코수르와 태평양동맹 간에 경제적 통합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피게이레두 장관은 "두 기구의 통합은 점진적인 관세 인하 등의 방식으로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자유무역협정(FTA)에 준하는 협정 체결 추진 가능성도 시사했다.

메르코수르는 브라질,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파라과이, 베네수엘라로 이루어졌다. 5개 회원국의 인구는 2억7천900만명, 국내총생산(GDP) 합계는 중남미 전체의 58%인 3조3천억 달러다.

메르코수르는 1991년 출범 이래 처음으로 2012년 말 베네수엘라를 신규 회원국으로 받아들인 데 이어 볼리비아와 에콰도르의 가입을 추진하고 있다. 볼리비아는 현재 가입 절차를 밟고 있고, 에콰도르는 적극적으로 검토하는 단계다.

2012년 6월에 등장한 태평양동맹은 멕시코와 콜롬비아, 페루, 칠레로 이뤄졌다. 태평양동맹 4개국의 인구는 2억900만명, 국내총생산(GDP) 합계는 중남미 전체의 35%에 해당하는 2조 달러다.

태평양동맹은 회원국 간 관세 철폐와 적극적인 자유무역협상을 앞세우면서 중남미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태평양동맹 회원국들은 세계 50여 개국과 FTA를 체결했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fidelis21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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