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루과이 주요 정당, 예비선거로 대선후보 결정(6.2)
관리자 | 2014-06-03 | 조회수 : 954
우루과이 주요 정당, 예비선거로 대선후보 결정
2014/06/02
우루과이 주요 정당들이 예비선거를 통해 오는 10월 대선에 출마할 후보들을 결정했다.
2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정당들은 전날 예비선거를 치렀으며, 여당인 중도좌파연합 "프렌테 암플리오"(Frente Amplio)는 타바레 바스케스 전 대통령(2005∼2010년 집권)을 후보로 확정했다.
바스케스는 지난 2004년 10월 대선에서 승리해 우루과이 역사상 첫 중도좌파 정권을 탄생시킨 인물이다.
야권에서는 호르헤 라라냐가 상원의원과 루이스 라칼레 포우 하원의원, 페드로 보르다베리 상원의원이 후보로 나설 전망이다.
현지 여론조사업체 CIFRA의 지난 2월 조사에서 "프렌테 암플리오"는 전국적으로 견고한 지지율을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루과이에서는 오는 10월26일 대선이 치러진다.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11월30일 상위 득표자 2명이 결선투표로 승부를 가린다.
새로 선출되는 대통령은 내년 3월1일 취임한다.
우루과이는 5년 단임제를 택하고 있으며 연임은 금지돼 있으나 대선을 한 차례 이상 건너뛰고 출마할 수 있다.
한편 호세 무히카 현 대통령은 바스케스의 뒤를 이어 2009년 11월 대선 결선투표에서 52%의 득표율로 당선됐다.
무히카 대통령은 1960∼1970년대 반정부 게릴라 조직 투파마로스 인민해방운동(MLN-T)에 가담했다가 체포돼 14년간 수감 생활을 했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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