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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브라질 월드컵 공식행사 차량 1천21대 전달(6.4)
관리자 | 2014-06-05 |    조회수 : 952
현대-기아차, 브라질 월드컵 공식행사 차량 1천21대 전달


2014/06/04

개막전 열리는 상파울루 코린치앙스 경기장서 행사

 브라질 월드컵 후원사인 현대·기아차가 3일(현지시간) 공식행사 차량 1천21대를 전달했다.

이번 월드컵 개막전이 열리는 상파울루 코린치앙스 경기장 앞에서 열린 차량 전달식에는 이용우 현대차 브라질 법인장과 국제축구연맹(FIFA)의 제롬 발케 사무총장, 브라질월드컵조직위원회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현대·기아차가 전달한 차량은 에쿠스를 비롯한 세단과 싼타페·카니발 등 SUV, 대형 버스 등이며, 현대차가 브라질에서 생산하는 전략 차종 HB20도 포함됐다.

현대·기아차가 제공한 차량은 본선 진출 32개국 대표팀과 FIFA 및 브라질월드컵조직위 관계자, 각국 취재진 등에 제공돼 대회의 원활한 진행에 큰 역할을 하게 된다.

이 법인장은 "FIFA와 파트너십을 구축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브라질 월드컵 공식행사 차량 제공으로 브랜드 이미지를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면서 "이번 월드컵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후원사로서 전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지난 3월 스페인 대표팀 골키퍼 이케르 카시야스와 브라질 축구스타 카카를 "2014 브라질 월드컵 홍보대사"로 선정하면서 월드컵 마케팅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었다.

현대차는 이어 한국을 비롯해 독일과 러시아, 중국 등 58개국에서 차량 시승 행사를 열어 고객들에게 월드컵 관전 기회를 주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한편 현대차 브라질 법인은 지난달 중순부터 브라질 유소년들에게 "희망 축구공"을 전달하는 이벤트도 추진하고 있다.

현대차는 월드컵 개막 이전에 브라질 전국을 5대 권역으로 나누어 "희망 축구공" 10만 개를 전달할 예정이다. "희망 축구공" 전달은 현대차 공장이 있는 상파울루 주 피라시카바와 마나우스, 브라질리아, 헤시피, 포르투알레그리 시 등에서 열린다.

1999년부터 국제축구연맹(FIFA)의 공식 후원사로 활동 중인 현대차는 월드컵은 물론 FIFA가 주관하는 모든 국가대항 축구대회를 후원하고 있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fidelis21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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