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상반기 자동차 판매 7.6%↓…2010년 이후 최저
2014/07/03
올해 상반기 브라질의 자동차 판매가 2010년 이후 가장 저조한 실적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2일(현지시간) 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판매량은 166만2천대로 전망됐다. 지난해 상반기의 179만9천대와 비교하면 7.6% 정도 감소한 것이다.
최근 수년간 상반기 판매량은 2010년 157만9천대, 2011년 173만7천대, 2012년 171만7천대, 2013년 179만9천대를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판매량은 2010년 이후 가장 저조한 것이다.
브라질자동차산업협회(Anfavea)는 다음 주 초 6월과 상반기 판매 실적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해 자동차 판매량은 2012년보다 1.6% 감소한 357만6천111대였다. 자동차 판매량이 감소한 것은 10년 만에 처음이었다.
연간 판매량은 2003년 135만938대에서 줄곧 상승세를 거듭해 왔다.
협회는 올해 판매량이 지난해보다 1.1%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판매 부진이 이어지면서 5%가량 하락할 것으로 수정했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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