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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릭스개발은행, 비회원 개도국도 적극 지원(7.14)
관리자 | 2014-07-15 |    조회수 : 1011
브릭스개발은행, 비회원 개도국도 적극 지원


2014/07/14

브라질 재무장관, 선진국 IMF·세계은행 개혁 거부 비판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으로 이루어진 브릭스(BRICS)가 설립하는 개발은행이 개도국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기도 만테가 브라질 재무장관은 14일(현지시간) 브라질 일간지 폴랴 데 상파울루와 회견에서 "개발은행은 브릭스 회원국뿐 아니라 다른 개도국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만테가 장관은 개발은행을 "브릭스의 국제통화기금(IMF)"으로 표현하면서 "브릭스 국가들에 국한하지 않고 다른 개도국에도 금융지원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만테가 장관은 이어 브릭스 개발은행에 앞으로 다른 개도국과 금융기구의 참여가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만테가 장관은 이어 서방 선진국들이 IMF와 세계은행(WB)의 개혁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인다고 비판하면서, 브릭스 개발은행 설립은 IMF와 세계은행에 대한 대안을 찾는 과정에서 이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브릭스 5개국 재무장관들은 이날 브라질 북동부 포르탈레자 시에서 만나 개발은행의 미래에 관해 협의한다.

개발은행의 본부는 중국 상하이(上海)에 들어서고 총재는 브라질인이 맡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브릭스는 내년 말까지 개발은행을 설립해 2016년부터 본격 출범시킬 예정이다.

브릭스는 개발은행의 초기 자본금으로 각국이 100억 달러씩 출자해 모두 500억 달러를 조성하기로 했다. 앞으로 7년 안에 자본금을 1천억 달러로 확대할 방침이다.

개발은행에는 회원국 외 다른 나라도 참여할 수 있다. 다만, 5개 회원국이 55% 이상의 지분을 보유해 운영의 주도권을 행사하기로 했다.

15일에는 포르탈레자 시에서 제6차 브릭스 정상회의가 열리고, 16일에는 브라질리아에서 브릭스-남미국가연합 정상회의가 개최된다.

남미국가연합은 남미대륙 12개국이 모두 참여하는 지역 국제기구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fidelis21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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