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대선후보 11명 등록…유권자 1억4천180만명


2014/07/16

 오는 10월 브라질 대선에 10명이 넘는 후보가 출마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영 뉴스통신 아젠시아 브라질은 연방선거법원 자료를 인용, 대선 후보로 모두 11명이 등록했다고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러나 대선은 집권 노동자당(PT)의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과 제1 야당인 브라질사회민주당(PSDB)의 아에시우 네비스, 또 다른 유력 야당인 브라질사회당(PSB)의 에두아르두 캄푸스 등 3파전 양상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가장 최근 여론조사에서 예상득표율은 호세프 38%, 네비스 20%, 캄푸스 9%로 나왔다. 군소 후보 8명의 예상득표율 합계는 10%를 넘지 못했다.

브라질에서는 오는 10월5일 정·부통령과 27명의 주지사, 연방상원의원 81명 가운데 3분의 1, 연방하원의원 513명 전원, 각 주 의원을 선출하는 선거가 시행된다.

대선은 10월5일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득표율 1, 2위 후보가 10월26일 결선투표로 당선자를 가리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결선투표에서는 1표라도 더 얻은 후보가 승리한다.

연방선거법원은 올해 선거의 유권자 수가 1억4천180만명이라고 밝혔다. 2010년 선거 때의 1억3천580만명과 비교하면 4.43% 늘어난 것이다.

대선을 포함해 각급 선거에 출마하는 후보는 2만4천명에 달한다고 연방선거법원은 말했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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