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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바 삼바 삼바 … 브라질은 열정의 도가니 (2.4)
관리자 | 2008-02-04 |    조회수 : 1255
카니발 매출 1조원 넘을 듯 /나오미 캠벨 퍼레이드 참가 

지구촌 최대의 축제로 꼽히는 브라질 카니발이 1일부터 닷새 동안 열린다. 브라질은 카니발 기간 중 사실상 생산활동을 중단하고 삼바의 열기에 빠져든다.

삼바축제는 리우데자네이루와 상파울루•살바도르•헤시피 등 4개 도시를 중심으로 브라질 전역에서 열린다. 이 중 리우 카니발이 가장 성대하다. 밤새도록 이어지는 퍼레이드와 화려하게 치장한 무희들의 관능적인 몸짓은 지구촌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올해는 영국 출신의 세계적인 수퍼모델 나오미 캠벨이 브라질 북동부 살바도르시의 카니발 퍼레이드에 참가한다. 캠벨은 카니발에 수차례 참석한 적이 있지만 퍼레이드에 나서는 것은 처음이다.

카니발 행사는 공식적으로 5일 마무리되지만 상파울루와 리우에서는 삼바학교의 카니발 퍼레이드 경연대회 우승팀이 각각 8, 9일 앙코르 퍼레이드를 펼칠 예정이다. 유명 연예인들이 참여하는 카니발 퍼레이드는 삼바 전용시설인 삼보드로모(6만 명 수용)에서 펼쳐진다. 오후 10~11시에 시작해 다음날 오전 5시 무렵 끝난다. 퍼레이드 장면은 TV 방송을 통해 생중계된다.

카니발은 경제적 효과도 엄청나다. 브라질 호텔업협회(ABIH)는 리우•상파울루•살바도르 등 3개 도시에서만 카니발 축제 관련 매출이 20억4000만 헤알(약 1조1000억원)을 웃돌고, 32만5000여 명의 고용을 창출할 것으로 예상했다. 리우와 살바도르의 호텔은 카니발 전후로 호텔 예약률이 100%에 이른다.

카니발 축제는 포르투갈이 브라질을 점령했을 때 아프리카에서 노예로 끌려온 흑인들에 의해 시작된 것으로 전해진다. 사탕수수 경작을 위해 아프리카에서 끌려온 흑인 노예들이 힘든 노동을 끝내고, 고향에서 즐겼던 노래와 춤을 추며 시간을 달랜 것이 유래라는 설명이다.


중앙일보 이수기 기자 retali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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