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국영에너지회사, 중남미 시가총액 1위 복귀(8.7)
관리자 | 2014-08-07 | 조회수 : 1033
브라질 국영에너지회사, 중남미 시가총액 1위 복귀
2014/08/07
1∼10위 중 브라질 6개, 멕시코 3개, 콜롬비아 1개 기업 포함
브라질 국영에너지회사 페트로브라스(Petrobras)가 중남미 지역에서 시가총액 1위 기업 자리를 되찾았다.
6일(현지시간) 브라질 일간지 폴랴 데 상파울루에 따르면 다국적 컨설팅 회사 에코노마티카(Economatica)의 조사에서 전날 현재 페트로브라스의 시가총액은 1천85억7천700만 달러로 평가됐다.
페트로브라스의 시가총액은 지난 2008년 5월 3천94억8천만 달러로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그러나 수입비용 상승, 석유·천연가스 생산량 감소, 수출 둔화 등에 따른 영업실적 부진으로 주가가 하락세를 거듭하면서 페트로브라스는 2012년 11월 브라질 음료업체인 암베브(Ambev)에 시가총액 1위 자리를 내주었다.
페트로브라스의 부진은 브라질 경제 전반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페트로브라스의 석유 생산량은 브라질 전체의 93%, 직·간접 고용인력은 40만 명에 달한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페트로브라스에 이어 암베브(1천55억6천600만 달러)와 브라질 민간은행 이타우(836억7천700만 달러)가 2∼3위를 차지했다.
4∼10위는 멕시코 통신업체 아메리카 모빌(805억5천만 달러), 콜롬비아 석유회사 에코페트롤(712억3천900만 달러), 브라질 광산업체 발레(687억3천700만 달러), 브라질 민간은행 브라데스코(651억8천300만 달러), 멕시코 유통업체 월마트 멕시코(443억2천200만 달러), 멕시코 음료업체 그루포 멕시코(404억5천200만 달러), 브라질 국영은행 방코 도 브라질(343억1천300만 달러) 등이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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