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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리비아, 역대 최대 규모 코카인 불법제조시설 적발(8.12)
관리자 | 2014-08-13 |    조회수 : 922
볼리비아, 역대 최대 규모 코카인 불법제조시설 적발
 
 
2014/08/12
 
페루·콜롬비아 마약조직과 연계 가능성

 
볼리비아 당국이 대규모 코카인 불법제조 시설을 적발했다.
 
11일(현지시간) 볼리비아 언론에 따르면 경찰은 전날 브라질과 국경을 접한 동부 지역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코카인 불법제조시설을 찾아냈다.
 
경찰의 단속이 이루어진 곳은 동부 베니 시와 산타크루스 시의 중간 지점이다. 
 
경찰은 현장에서 다량의 코카인과 코카잎, 총기를 압수하고 10여 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범인들이 페루에서 불법반입된 코카잎을 원료로 콜롬비아의 기술을 이용해 코카인을 생산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페루·콜롬비아 마약밀매조직과의 연계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이다.
볼리비아는 페루·콜롬비아와 함께 세계 3대 코카인 생산국이라는 오명을 안고 있다. 
 
볼리비아 정부가 지난 6월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코카잎 재배 면적은 2012년 2만5천300㏊에서 2013년엔 2만3천㏊로 감소했다. 이는 2002년 이후 11년 만에 가장 적은 것이다. 볼리비아 정부는 2015년까지 코카잎 재배 면적이 2만㏊ 수준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조사에 참여한 유엔은 코카잎 불법재배를 근절하려는 볼리비아 정부의 노력이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에보 모랄레스 볼리비아 대통령은 오는 10월 대선에서 승리해 3선에 성공하면 코카잎 재배와 유통을 합법화하겠다고 밝혔다.
 
모랄레스 대통령은 지난 2006년 집권하면서 코카잎 재배 양성화 정책을 도입했다. 코카잎을 이용해 제품을 개발하는 업체에 금융지원을 했고, 그 결과 코카잎으로 에너지 음료와 사탕, 빵, 껌 등 다양한 제품이 만들어졌다.
 
모랄레스 대통령은 코카잎 양성화 정책이 코카인 불법 생산·유통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고 주장한다. 
 
모랄레스 대통령은 또 국제사회가 안데스 지역의 전통인 코카잎 씹는 행위를 인정해야 한다는 주장을 계속하고 있다.
 
안데스 지역에서 코카잎은 3천여 년 전부터 재배돼온 것으로 알려졌다. 안데스 주민들은 코카잎을 '신성한 풀'로 간주해 종교의식에 사용하거나 차, 술, 식용 분말, 치실 등의 원료로 쓴다. 추위와 배고픔을 잊으려고 코카잎을 씹기도 한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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