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경제 2018년까지 난항 예상"
2014/08/12
중앙은행 조사…성장둔화와 인플레이션 문제 지속 전망
브라질이 2018년까지 성장둔화와 인플레이션 상승 압력을 겪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2일(현지시간) 브라질 일간지 폴랴 데 상파울루에 따르면 중앙은행은 전날 발표한 주례 보고서에서 차기 정부 4년간(2015∼2018년) 성장률이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앙은행 보고서는 주요 민간 컨설팅 회사 100여 곳의 의견을 종합해 작성한 것으로 시장의 심리를 가장 잘 반영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 정부 출범 이후 성장률은 2011년 2.7%, 2012년 1.0%, 2013년 2.3%였다.
보고서는 올해와 내년 성장률을 0.81%와 1.2%로 예상했다. 2016년에 2%를 넘어서고 2017년과 2018년에는 3%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전 대통령 정부(2003∼2010년)의 평균성장률은 4%에 근접했다. 지우마 호세프 현 대통령 정부(2011∼2014년)의 평균성장률은 2% 안팎에 그칠 전망이다.
인플레이션율은 올해 6.26%, 내년 6.25%를 기록하고 나서 하락세를 거듭해 2018년에는 5.28%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중앙은행은 연간 인플레이션율 억제 기준치를 4.5%로 설정하고 ±2%포인ㅉ트의 허용한도를 두고 있다.
2018년까지 인플레이션율이 억제 상한선인 6.5%를 넘지는 않겠지만, 기준치인 4.5%보다는 높을 것이라는 얘기다.
한편 현재 11%인 기준금리는 내년에 12%로 오르고 나서 2018년까지는 10%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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