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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 대통령, 수도 이전 제의…"내륙으로 가자"(8.28)
관리자 | 2014-08-28 |    조회수 : 984
아르헨 대통령, 수도 이전 제의…"내륙으로 가자"
 
 
2014/08/28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아르헨티나 대통령이 수도를 옮기자고 제의했다. 
 
27일(현지시간) 브라질 일간지 폴랴 지 상파울루에 따르면 페르난데스 대통령은 전날 수도를 현재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내륙 지역으로 옮겨갈 필요가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 
 
페르난데스 대통령은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북서쪽으로 1천150㎞ 떨어진 산티아고 델 에스테로 시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 "수도 이전을 생각할 때가 됐다"면서 "모든 국민을 상대로 이 문제를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르헨티나에서 수도 이전 주장은 30년 전에도 나온 바 있다. 인접국 브라질의 브라질리아 행정수도 건설에 영향을 받은 것이었다.
 
군사독재정권(1976∼1983년)이 끝나고 집권한 라울 알폰신 당시 대통령(1983∼1989년 집권)은 수도를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대서양을 접한 남부 비에드마 시로 옮기자고 제의했다.
 
페르난데스 대통령의 남편이자 지금은 고인이 된 네스토르 키르치네르 전 대통령(2003∼2007년 집권)도 이 제의를 지지했으나 별다른 진전은 없었다.
 
페르난데스 대통령은 인구 36만여 명의 산티아고 델 에스테로 시를 새로운 수도로 염두에 둔 것으로 알려졌다. 산티아고 델 에스테로는 친여(親與) 성향이 강한 도시로 알려졌다. 
 
페르난데스 대통령의 측근인 훌리안 도밍게스 연방하원의원도 올해 초 수도를 산티아고 델 에스테로로 옮기는 문제를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도밍게스 의원은 지역균형 발전과 함께 아시아와 아랍 국가들에 대한 접근성 강화를 이유로 내세웠다. 
 
수도 이전 주장에 대해 "실효성이 없다"는 의견도 만만치 않다.
 
2011년 대선에 출마했던 사회주의자 에르메스 비네르는 "수도를 굳이 다른 곳으로 옮길 이유가 없다"며 "차라리 전국 모든 주에 수도를 설치하는 게 낫다"고 비꼬았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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