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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파라과이 '마리화나 커넥션' 심각한 수준(9.1)
관리자 | 2014-09-01 |    조회수 : 848
브라질-파라과이 '마리화나 커넥션' 심각한 수준
 
 
2014/09/01
 
양국 합동단속 강화…브라질 범죄조직원 13명 체포, 40명 추적
 
브라질과 파라과이 간에 이른바 '마리화나 커넥션'이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31일(현지시간) 브라질 일간지 에스타두 지 상파울루에 따르면 파라과이 당국은 올해 마리화나 불법재배 농지 1천800㏊를 적발해 갈아엎고 마리화나 270t을 압수했다. 
 
파라과이 당국은 또 올해 브라질 연방경찰과 합동작전을 벌여 자국 내에서 마리화나를 불법적으로 재배하고 생산한 브라질인 13명을 체포하고 40여 명을 추적하고 있다. 
 
이들 40여 명은 브라질의 대형 범죄조직인 PCC 및 코만두 베르멜류(CV)와 관련된 것으로 전해졌다.
 
'제1 도시군 사령부'라는 의미의 PCC는 열악한 교도소 환경에 반발해 1990년대에 상파울루에서 등장했다. 코만도 베르멜류는 리우데자네이루 빈민가의 범죄조직이다

브라질과 파라과이는 미국의 지원을 받아 접경지역에서 수년째 마약밀매조직 퇴치 작전을 벌이고 있다. 
 
작전은 브라질의 마투그로수 주와 파라나 주, 파라과이의 아맘바이·카닌데유·카아과수·알토 파라나 등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지난 5년간 벌인 작전을 통해 파라과이에서 130여 명의 브라질인이 체포됐으며, 이 가운데 30여 명은 추방됐다. 
 
유엔 자료를 기준으로 브라질은 남미 최대의 마리화나 소비 국가다. 파라과이는 멕시코에 이어 세계 2위의 마리화나 생산 국가다.
 
브라질 연방경찰은 지난 2월 발표한 보고서에서 파라과이산 마리화나의 80% 이상이 브라질에 유입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런 상황에도 브라질에서는 최근 마리화나 합법화 문제가 점차 공론화하고 있다. 10월 대통령 선거에서도 이 문제가 쟁점으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
 
마리화나 합법화 지지자들은 마리화나가 지하시장에서 불법 거래되면서 폭력과 범죄, 부패를 낳고 있다고 지적했다. 차라리 마리화나를 합법화하는 것이 이런 부작용을 없애는 방법이라고 주장했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fidelis21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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