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동포사회에도 '풍성한 한가위' 축제(9.3)
 
 
2014/09/03
 
고향 추석 전후로 민속놀이·케이팝 경연 등 다채

올해 한가위를 맞아 재외동포 사회에서는 이번 달에 다채로운 축제 마당이 펼쳐진다. 
 
먼저 지구 반대편 남미 아르헨티나에서는 동포 모임인 재아르헨 한인타운회가 28일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2014 한가위 대축제'를 연다.
 
행사에서는 민속놀이와 각종 공연을 펼치고 먹거리 장터와 경품 추첨 등도 곁들인다. 
 
에콰도르 수도 키토에서도 고향 추석 기간에 맞춰 한가위 체육대회를 마련한다.
 
북미 멕시코에서는 추석맞이 전통문화 행사가 잇따라 열린다.
 
멕시코 북부 티후아나한인회는 6일 시내 모렐로스 공원에서 1천2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제4회 티후아나 한인 한가위 대축제'를 열어 멕시코 현지인들에게 한국의 전통문화를 소개한다. 사물·민속놀이, 태권도 시범, 케이-팝(K-Pop) 경연대회가 준비돼 있다. 
 
이어 17일 수도 멕시코시티 한글학교에서는 '한가위 축제'가 별도로 열린다.
 
미국 뉴저지 주의 한인 사회도 추석맞이 대잔치를 준비했다.
 
뉴저지한인회는 19∼21일 뉴저지주 뉴오버펙 파크에서 유명 한국 가수들이 함께하는 축제를 연다. 사흘간의 축제 기간에 씨름대회를 비롯해 축구대회, 태권도 시범공연, 노래자랑 등 풍성한 행사가 마련된다.
 
캐나다의 북부토론토한인번영회도 6∼7일 토론토 노스욕시청에서 약 2만 명이 참가한 가운데 한가위 대축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번영회는 이틀간의 행사를 통해 현지에 한인들의 위상을 알리겠다는 목표를 세워두고 있다. 
 
러시아에서는 '한가위 맞이 한국문화주간사업' 행사가 한창 준비 중이다.
 
모스크바한인회는 9월 중 한국문화주간 행사를 열어 현지인들에게 한국 문화를 알릴 계획이다. 
이밖에 세계 각지에서도 한가위 잔치가 준비돼 있다.
 
남아프리카공화국한인회는 24일 문화·체육 교류를 겸한 재외동포 화합 행사를 열고, 슬로바키아의 질리나 지역 한인축구회는 7일 현지 한인 업체 직원과 가족을 초청해 체육 및 문화행사를 개최한다. 
 
뉴질랜드 퀸스타운한인회도 8일 퀸스타운와카티프 호수공원에서 한가위 잔치를 열어 민속놀이와 전통음식 등을 선보인다.
 
 
(서울=연합뉴스) 양정우 기자 
edd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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